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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세계,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 1순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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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0, 2018, 17:11:38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서 롯데·신세계 참여..글랜우드PE도 인수전 참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할 듯..세븐일레븐 빅3 굳혀·이마트24는 외형확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미니스톱 매각에 대한 본입찰이 마감됐다. 이번 본입찰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중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미니스톱은 지난 1990년 국내 시장에 첫 진출해 전국에 25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어느쪽에서 미니스톱을 품을 지 주목되고 있다. 롯데가 품을 경우 편의점 빅3 구도를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한국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는 롯데,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은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 중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면 본격적인 미니스톱 확인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롯데와 신세계 등은 앞서 미니스톱에 대한 예비실사를 거친 바 있다. 이 때문에 확인실사에는 지난 예비심사 때 검토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등을 면밀히 따져볼 차례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주요 임원이나 실무진을 인터뷰하기도 한다. 

 

한국미니스톱 지분은 일본 유통사인 이온그룹이 76.06%, 국내 식품 기업인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씩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로, 매각금액은 3000억~4000억 수준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미니스톱을 품에 안으면 세븐일레븐은 CU, GS25와 함께 '편의점 빅3' 구도를 굳힌다. 올해 10월 기준 편의점 점포 규모는 CU가 1만 3109개, GS리테일이 1만 3018개로 집계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각각 9548개, 2533개다. 

 

앞서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미니스톱 인수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향후 5년 간 50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유통 계열사 사업 확대에 전폭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을 등에 업고 업계 1위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신세계도 편의점 후발주자인 이마트24의 외형 확장을 위해선 미니스톱 인수가 필요하다. 이마트24(3564개)는 점포 수에선 미니스톱(2533개)보다 1000개 많지만, 매출은 미니스톱이 1조 1852억원으로 이마트24보다 높은 업계 4위다. 

 

작년 신세계는 지난해 24시간 영업, 로열티, 중도해지 위약금 등이 없는 '3무(無)' 정책을 내세워 이마트24 점포 수를 공격적으로 늘려 왔다. 이마트 PB브랜드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을 차별화하고, 와인, 커피, 도시락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점포를 오픈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포화상태이긴 하지만, 업계 선두권 경쟁을 위해선 점포 확장이 필수다”며 “롯데와 신세계 모두 각 사의 편의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뛰어든 상황에서 향후 어떤 인수 전략을 펼칠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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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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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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