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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굴삭기를 한국서 조종한다...‘5G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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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6, 2018, 09:11:56

세계 최초 국가 간 초장거리 제어 시연...작업 부위와 본체에 센서 부착
두산인프라코어-LG유플러스“굴삭기 880km 거리서 원격제어 공개 예정”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두산 인프라코어가 인천-상하이 거리에서 건설 기계를 원격제어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에서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 중인 5G 통신 기반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우마 차이나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바우마 차이나’는 독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의 아시아 프랜차이즈 전시회다. 2002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2년마다 개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6년부터 바우마 차이나에 참가해왔고 2016년에는 독일 바우마에도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상하이 전시장에 설치한 ‘5G 원격제어 스테이션(관제센터)’에서 약 880km 떨어진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으로 무인 조종하는 굴삭 작업을 시연할 예정이다. 실제 장비로 국가 간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를 시연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는 인천 굴삭기에 장착한 5대 카메라가 촬영하는 작업현장의 영상 데이터를 고압축·초저지연으로 상하이 원격제어 스테이션에 설치된 모니터에 전송한다. 스테이션에서는 실시간 영상을 보며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3D 머신 가이던스’ 시스템은 굴삭기의 붐(Boom·암(Arm)·버킷(Bucket) 등 작업 부위와 본체에 센서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센서는 굴삭 작업의 넓이·깊이 등 3차원 정보를 정밀하게 측정해 작업자에게 제공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형 건설기계 라인업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5톤 소형부터 80톤 초대형까지 굴삭기 12개 기종·휠로더 2개 기종·다양한 어플리케이션(부속장치) 등을 선보이며 ‘두산커넥트’와 ‘두산케어’ 등 솔루션 서비스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2020년 발효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배기규제 ‘국(國)4’에 대응 가능한 중소형 엔진 제품 2개 기종(D34, DL06)과 후처리 시스템을 전시한다. 또 두산밥캣의 중국 맞춤형 브랜드 ‘어스포스(Earthforce)’ 제품도 선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1994년 중국 건설기계 시장에 첫 진출한 후 24년 동안 중국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장비를 공급하고 5G 원격제어·두산커넥트 등 첨단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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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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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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