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유플러스가 통합형 광선로 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기지국과 중계기 사이에 구축한 유선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형 광선로감시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장애 원인·위치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중계기 사이 구간과 유선 기간망에 적용할 수 있다.
광선로 손실·단선지점·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OTDR)과 광신호를 파장 별로 분석해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OPM)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이다.
광선로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존 기술은 광섬유 측정기능(OTDR)을 기반으로 광케이블의 단선지점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통합형 광선로감시시스템은 최대 16만개 광케이블과 그 안에서 5G 서비스에 사용하는 광파장을 동시에 감시해 광선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G망 기지국 장애 발생 시 광선로 단선, 선로 품질저하, 기지국 장비 문제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파악한 정보는 망운영자에게 전달해 최고 품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통합형 광선로감시시스템은 기존 서비스에 영향이 없는 파장을 사용해 5G망뿐만 아니라 유선 기간망 구간에도 확장해 사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모든 광선로 구간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스템을 중소기업인 코위버와 함께 개발해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 제조사와 함께 망품질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 개발로 서비스 중인 광신호 품질과 광선로 단선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며 “5G서비스의 끊김 없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