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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오는 13일 의왕점 개점...“미래형 오프라인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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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1, 2018, 16:12:28

첫 ‘페이퍼리스 디지털 매장’..NO종이가격표·AI로봇 도입
일렉트로마트·삐에로쑈핑 등 전문점 결합한 新 콘셉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30개월 만에 신규 매장을 연다. 새 매장의 콘셉트는 '미래형 오프라인 할인점'이다. 

 

이마트는 오는 13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의왕점’을 개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상복합 건물 지하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매장면적 3000평(9917㎡) 규모다.

 

이번에 문을 여는 의왕점은 트레이더스 매장을 제외하면 2016년 6월 오픈한 ‘김해점’이후 30개월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마트 매장이다. '세상에 없는 미래형 오프라인 할인점'을 콘셉트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의왕점은 아날로그 방식을 대표하는 종이 대신 디지털 장치를 사용한 이마트 최초의 ‘페이퍼리스 디지털 매장’으로 운영된다. 법적 고지사항 등 예외적인 사항 일부를 제외하면 동일 규모 이마트 점포 대비 20% 이하로 종이 사용량을 낮출 계획이라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매장 내부의 종이 가격표와 행사상품을 알리는 종이 POP는 전자가격표시기로 대체하고, 포스터와 현수막 대신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가 사용된다.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안내로봇 ‘ 트로이(Tro.e)’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트로이는 신뢰를 뜻하는 스웨덴어 ‘tro’에 이마트를 뜻하는‘e’가 조합된 이름이다.

 

트로이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매장·입점 상품 안내와 함께 상품이 진열된 곳까지 자율주행으로 안내하는 에스코트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간단한 수준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의왕점은 이마트 미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전문점을 결합한 형태의 매장 실험도 진행한다. 영업면적의 절반을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으로 구성한다는 것.

 

우선 전체 매장면적의 절반인 지하 2층에 재 구매 빈도가 높은 식료품 중심으로 상품을 압축해 1500평 규모의 할인점이 배치됐다. 나머지 영업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지하 1층(1500평)에는 일렉트로마트(400평), 삐에로쑈핑(250평), 데이즈(200평), 부츠(30평) 등 이마트 전문점이 마련됐다.

 

지역주민을 위한 큐레이션 문화공간인 ‘컬처라운지(200평)’등도 마련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체험요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개성 있는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이마트 전문점과 할인점을 결합하고, 디지털 쇼핑환경도 더했다"며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서비스·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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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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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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