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 매각에 대한 본입찰이 마감됐다. 예상됐던 대로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중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5개사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본입찰 접수결과 KB금융지주, 롯데그룹(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자베즈·새마을금고 컨소시엄, 중국 푸싱그룹 등 5개사가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LIG손보에 대한 실사에 참여했다가 도중에 중단 MBK파트너스는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양생명은 경영공시를 통해 "LIG손보 본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본입찰 참여를 공식화 했다.
KB금융관계자는 "LIG손보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해 경영공시에 올릴 예정이다"며 "그동안 LIG손보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따라서 이번 본입찰도 당연하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그룹관계자는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LIG손보 매각 대상지분은 20.96%로 매각가는 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5000억~6000억원 상당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LIG그룹과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확인 실사를 거친 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