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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롯데그룹, LIG손보 인수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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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9, 2014, 18:05:53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확인실사 후 협상진행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늘(19)마감된 LI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서 총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 매각과 관련 본입찰에 참여한 5개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LIG손보 확인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이들 중 대부분은 이미 지난 6주 동안 LIG손보에 대한 예비실사를 거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확인실사에는 지난 예비실사 때 검토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 등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영업실적 등을 면밀히 따져보는 차례다필요하다면 주요임원이나 실무진을 인터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참여한 5개사 중 KB금융과 롯데그룹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이들 회사가 인수할 경우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이들 회사는 각각 생보사와 손보사를 운영하고 있어 각자 다른 강점과 이에 따른 재미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그룹은 만년 하위권인 롯데손보를 LIG손보와 묶어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반면 KB금융은 LIG손보를 인수해 생보사와 더불어 손보업계에도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업 확장은 물론 본격적인 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KB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에서 그룹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과거에 인수실패 경험을 토대로 이번 인수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LIG손보 인수에 대해 그룹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각에서는 업계의 긍정적인 관측일 뿐 인수성사 여부와는 별개라는 의견도 있다. 매각까지의 과정이 여전히 많이 남았고,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가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LIG손보 노조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IG손보 노조뿐만 아니라 임직원도 동종업계인 롯데보다 KB금융을 선호할 것이다표면적으로는 고용불안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롯데그룹 문화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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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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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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