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이진솔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2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CCIB(Center de Convencions Internacional de Barcelona)에서 5G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새 스마트폰은 오는 2월 25일부터 사흘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가전 전시회 ‘MWC 2019(World Mobile Congress 2019)’에서도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로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5G 서비스가 시작되는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 중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유럽 이동통신사와는 5G 스마트폰 공급·기술개발·마케팅·프로모션 등 넓은 분야에서 협력한다.
LG전자는 “새롭게 공개하는 스마트폰은 5G의 한 차원 빠른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퀄컴 AP ’스냅드래곤 855’으로 전보다 정보처리 능력을 45%이상 향상시켰다. 5G 인터넷은 고해상도 게임·대용량 앱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기존 히트파이프보다 방열 성능이 한층 강력해진 ‘베이퍼 체임버(Vapor Chamber)’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베이퍼 체임버의 표면적은 ‘LG V40 씽큐’ 히트파이프의 2.7배다. 담겨있는 물의 양도 2배 이상 많다.
방열 장치는 열전도율이 높은 구리로 만들어져 표면적이 넓을수록 주변 열을 빠르고 광범위하게 흡수한다. 또 내부에 들어있는 물은 구리 표면에서 흡수한 열을 안정적으로 저장하며 스마트폰 내부 온도 변화를 줄인다.
5G 스마트폰은 LTE와 5G 신호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도 늘렸다. 용량은 LG V40 씽큐 대비 20% 이상 커진 4000mAh로 설계됐다. 또 AP·운영체제·앱 등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기존 제품보다 긴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한국과 미국에서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5G 전용 스마트폰’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G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74%였다.
이들 중 70%는 5G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영상이나 방송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활용성’ ▲우수한 화질과 사운드 ▲연결성에 기반을 둔 ‘다자 간 컨퍼런스’·‘원격진료’·‘원격운전’을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