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삼성전자가 올해 협력사 직원들에 역대 최대 규모 인센티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협력사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한 액수는 약 2735억 8000만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24개사에 인센티브를 25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총 381억 8000만원 규모로 제도를 도입한 2010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지급 사유는 2018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다. 삼성전자 DS부문 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2차 우수 협력사 임직원 약 1만 8000명에게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를 명절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은 삼성전자가 작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존공영’을 경영이념으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품질 관련 반도체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을 도입했다. 2013년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안전 인센티브’ 제도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지급한 인센티브는 총 2735억 8000만원 정도다.
또 DS부문 협력사와 경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과 2018년 각각 특별 상여를 지급했다. 작년 12월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1차에서 2차 협력사로 확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의 상생·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상주 협력사에 커뮤니케이션·리더십·직무 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올해는 프로그램을 400여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