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 월 기준급 17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노동조합은 23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각 100% 지급에 합의했다. 올해 성과급으로 월 기준급의 1700%를 지급하는 것으로, 연봉의 85% 수준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연봉의 60%가 기준급, 40%는 업적금이다. 예컨대, 연 6000만원 연봉자인 과장 1년차의 경우, 3600만원이 기준급이다. 월 기준급 300만원의 1700% 수준인 5100만원을 성과급 받게 된다. 연봉까지 합치면 총 1억 12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SK하이닉스가 2018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 2년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의 연간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액 40조 4451억원·영업이익 20조 8438억원(영업이익률 52%)·순이익 15조 5400억원(순이익률 38%)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메모리 시장 호황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