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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조 “함영주 행장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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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5, 2019, 14:02:33

경영능력 우수성 근거 無·노사갈등 원인 제공..“채용비리 재판 결과에 따라 임기 중 물러날 수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제도 통합을 이룬 KEB하나은행 노조가 함영주 행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위원장 김진용·이진용)는 25일 ‘KEB하나은행 미래를 위해 함영주 행장 연임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성명서에서 “함영주 행장이 최고 수준의 경영 실적을 기록하고, 인사·급여·복지 제도통합을 이뤄내 차기 은행장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의 경영능력 우수성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함 행장은 제도통합이 예정보다 1년 넘게 미뤄지는 원인을 제공해 조기 통합의 걸림돌 역할을 했으며, 채용비리 혐의로 KEB하나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실추시키는 등 도덕적 결함을 지녀 더 이상 은행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선 노조는 “올해 시중은행들 모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산업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충당금 전입 필요성이 감소한 것이 최근 호실적의 이유”라고 말했다. 함 행장의 경영능력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다는 것이다.

 

제도통합도 원래 2017년 4월 임단협 합의를 하면서 2017년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함 행장으로 인해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사측이 구 외환은행 직원들의 보로금(근로자의 날·가정의 달)을 체불하면서 노사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기에 최순실 관련 비리 연루 의혹, 채용비리 혐의 등 함 행장 재임 기간 내 자행된 비리 사태로 인해 작년 봄까지도 제도통합 논의를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노조는 함 행장의 인사전횡 의혹도 제기했다. 함 행장이 고등학교 후배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중인 자를 상벌 규정을 위배하면서 본부장 직무대행 발령을 냈다는 주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함영주 행장은 채용비리 재판 결과에 따라 임기 도중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며 “CEO 리스크를 지닌 함 행장 연임은 KEB하나은행 미래에 적신호가 될 것이며, 노조는 KEB하나은행의 미래를 위해 함 행장의 연임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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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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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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