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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세먼지 지도 전 세계로 확대...UN환경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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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3, 2019, 15:03:18

케냐 나이로비서 열린 UN환경총회서 에어맵 코리아 글로벌 확산 계획 발표
측정망과 빅데이터 분석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UN환경계획·구글도 협력 논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KT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미세먼지 지도를 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3일 KT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4차 UN환경총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저감 기술 ‘에어맵 코리아’의 세계적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UN환경계획·해외 ICT 기업과 기술 협력도 약속했다. 

 

UN환경총회는 2년마다 193개 회원국 국가 정상급 리더·환경부 장차관·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해 세계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는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서 KT가 소개한 ‘에어맵 코리아’는 측정망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미세먼지 지도’다. 전국 2000여 개 측정소로 관측된 미세먼지 상황을 종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KT는 약 100억 원의 투자비를 집행해 사회 공헌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UN환경계획과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빅데이터 협력’ 토론에서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또한 구글 어스(Google Earth)· 케냐 1위 이동통신사 사파리콤 등 환경사업에 참여하는 ICT 기업과 세계 에어맵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세계 혁신 기업들이 참여하는 환경총회 전시회에도 참여했다. KT는 ▲국내에 구축한 공기질 측정망 ▲개방형 플랫폼 구축 사례 ▲빅데이터 분석 사례 ▲에어맵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UN환경계획 부사무총장(사무총장 대행) 조이스 수야(Ms. Joyce Msuya)와 만나 UN환경계획의 ‘세계 환경 종합 상황실(World Environment Situation Room)’ 구축에 함께하기로 했다.

 

조이스 수야 부사무총장은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AI 등 혁신적인 IC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기업 KT와의 협력이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이번 UN환경총회 참여를 계기로 KT 에어맵 코리아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UN환경계획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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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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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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