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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직원 600여명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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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7, 2014, 11:06:47

희망퇴직자 480명 최종 확정..창업휴직제에도 100여명 접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대형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포함한 3’의 인원감축이 일단락된 셈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5월에 예고했던 대규모 인원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자 480명이 확정됐다. 창업휴직제에는 100여명이 접수했다.

 

교보생명이 이번 인력 구조조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창업휴직제는 퇴직이 아닌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해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제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당장 희망퇴직을 원하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직 제도를 통해 창업의 기회를 주고고, 신청한 휴직기간 이후 복귀나 희망퇴직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업휴직제에는 100여명이 신청했고 이들은 6개월·1·2년 등 휴직기간을 선택해 휴직하고 나서 해당 기간이 끝나면 희망퇴직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교보생명이 도입한 창업휴직제는 희망퇴직자들처럼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휴직서를 내는 것뿐 희망퇴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애초 교보생명의 희망퇴직 목표는 700명으로 알려졌는데, 최종 확정인원(480)이 그에 못 미친다면서 여기에 창업휴직제로 인한 100여명이 더해지면 거의 600명여명이 그만두는 것과 다름없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 관계자는 휴직제는 사직하는 것과는 달리 휴직계를 내는 것이라며 다만, 신청한 휴직기간이 끝나면 개인이 원하는 거에 따라 복귀할 수도 희망퇴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2002년 이후 12년만으로 신창재 회장이 취임한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대량 구조조정은 하지 않고 매년 말 입사 15~20년차에 대한 희망퇴직만 받아 40~5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만 진행해왔다.

 

이에 교보생명은 과장급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 직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적 구조의 불균형이 심각해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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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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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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