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최근 업태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오프라인 소매 채널의 대표격인 편의점도 모바일을 통한 O2O(Online to Offline) 판매채널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도 모바일 쇼핑에 합류에, 소형 가전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8일 CU 오는 14일까지 CU멤버십 어플인 ‘포켓CU’를 통해 미세먼지 대응 상품들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오프라인 점포에서 물건을 찾는 ‘옴니 쇼핑’이 구현될 전망이다.
취급 상품 역시 기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던 도시락, 라면, 음료 등을 넘어 소형 가전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상품으로 점진 확대될 예정이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미세먼지 대응 상품 3종이다. ‘마모스 미니 공기 청정기’, ‘엠써큘레이터 마스크 세트’, ‘비카 에어크린 창문 필터’가 각 500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됐다.
해당 상품들은 정상가보다 최대 55% 할인된 초저가로 선보인다. BC카드로 결제 시 추가 50%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마모스 미니 공기청정기(8만 9000원)’의 경우, 할인가 3만 9900원에서 BC카드 추가 할인까지 받으면 정상가의 20% 수준인 1만 9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마모스 미니 공기청정기’는 일반 텀블러 크기의 미니 사이즈로 USB 전원 방식이다. 침실·부엌·화장실 등은 물론 차량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3단계 고성능 필터로 360도 공기 청정이 되며 은은한 LED 무드등도 탑재돼 있다.
‘엠써큘레이터 마스크 세트’는 정상가 3만 9000원에서 할인가 2만 9900원에 선보인다. 추가할인을 받을 경우 1만 495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해당 세트의 마스크는 전용 환풍기(써큘레이터)가 장착된 고성능 마스크다. 마스크 10개와 탈부착·충전 사용이 가능한 써큘레이터 1개로 구성돼 있다.
‘비카 에어크린 창문필터의 정상가는 9000원이고, 할인가는 5800원이다. 추가할인이 적용되면 2900원에 판매된다. 외부 미세먼지와 오염된 공기를 거르는 폭 120cm, 길이 300cm의 창문 전용 필터로 통풍과 미세먼지가 동시 차단된다.
해당 상품들은 CU멤버십 어플인 ‘포켓CU’에서 예약구매 형태로 판매된다. 원하는 상품과 이를 수령할 CU 점포를 선택, 결제하면 구매교환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후 이달 21일~27일 중 지정한 점포에 방문해 상품을 픽업하면 된다. 또한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봄이몬지’ KF94 인증 마스크 신상품(1매)이 증정된다.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포켓CU’를 통해 주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한 테마별 상품들을 선정해, O2O 판매를 정기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상품들을 초저가로 선보이며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고, 가맹점 수익도 높여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오프라인에 국한된 편의점 상권을 모바일, 온라인쪽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와 함께 가맹점의 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