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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밀라도 가구박람회 참여...주제는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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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9, 2019, 09:04:53

‘푸오리살로네’참여, 2개의 독립 전시관 운영
새로운 시대 감성 담아 디자인 철학 재해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가 국제 가구 박람회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의 장외전시 성격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여,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 아이덴터티를 선보인다.

 

‘푸오리살로네’는 메인 전시관 외 밀라노 전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기업이나 단체들이 저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참여하는 행사다. 박람회 기간 동안 도시 전체를 디자인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본 행사 하루 전인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자인 스튜디오들이 밀집해 있는 밀라노 토르토나(Tortona) 지역에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재조명하는 체험형 전시관이 큰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관이다. 

 

◇ ‘공명‘을 주제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 강조

 

삼성전자는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 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회에 담았다.

 

재해석된 철학은 'Be Bold. Resonate with Soul(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이라는 슬로건으로 탄생됐다. 진정성 있는 소비자와의 교감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오감을 통해 이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명(Resonance)’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몄다.

 

관람객들의 호흡·소리·움직임과 같은 일상적인 행동이 작품의 형태를 변화해 관람객도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관람객들은 자신의 호흡으로 공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거나 발걸음으로 새로운 빛의 파장을 만들어내는 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의 의미를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고객들의 마음과 교감하는 디자인으로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24시간 주방’을 주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작년에 주방을 주제로 한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첫 단독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1587㎡(약 400평)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24시간 주방’이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구성해 주방이 음식을 만드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집의 중심’이라는 트렌드를 강조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제품 자체 보다는 소비자의 일상을 중심으로 아침·점심·저녁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꾸몄다.

 

이번 전시관 기획에는 세계적인 푸드 아티스트 ‘레일라 고하르(Laila Gohar)’,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투바이포(2X4)’가 참여했다. 고하르는 예술· 디자인·패션·음식 등을 결합한 이색 이벤트 기획자로 유명하다.

 

‘아침의 방(Morning Room)’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Silver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와 곡물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을 활용해 아침의 밝고 건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점심의 방(Day Room)’에는 붉은 색감의 토마토를 소재로 개성 넘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스마트 키친 패키지 (Smart Kitchen Package)를 전시해 활기찬 낮 시간의 주방을 표현했다. 

 

‘저녁의 방(Evening Room)’에서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Black Stainless Steel)’ 주방가전 패키지와 설탕을 활용한 디자인 오브제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서의 주방의 모습을 제안했다.

 

특히 전시관을 관통하는 60m 길이의 테이블 형상 조형물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뉜 3개의 공간을 물결처럼 흐르면서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든 주방의 중요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참여해 공간과의 조화가 뛰어난 ‘더 세리프(The Serif)’ ▲1천여 점의 예술 작품을 액자처럼 보여줘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TV 등도 전시 공간 곳곳에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미슐랭 스타 셰프인 미쉘 루 주니어 (Michel Roux Jr.)와 다비데 올다니(Davide Oldani)가 진행하는 클럽드셰프(Club des Chefs) 쿠킹쇼 ▲인테리어·제품 디자인 트렌드 관련 토크쇼 등도 마련했다.  

 

또 전시 개막에 앞서 핀터레스트에 삼성 공식 채널인 ‘삼성홈(Samsung_Home)’을 론칭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집을 좀 더 아름답고 즐거운 공간으로 가꾸는데 필요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봉구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해 가면서 현지 업체들이 주도하던 빌트인 가전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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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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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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