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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매출 4972억원·40% 성장...영업손실은 12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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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2, 2019, 11:04:58

영업손실폭 전년 보다 7% 상승..IT·방송 플랫폼·물류 인프라 투자가 손실 원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티몬이 작년 실적을 공시했다. 2017과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손실이 모두 증가했다. 큐레이션 딜 등을 통해 고객 방문 시간·충성도·구매 빈도를 높였지만, IT·방송 플랫폼·물류 인프라 투자 등으로 영업손실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대표 이재후)은 2018년 매출이 497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보다 40% 성장한 액수다. 반대로 1255억원 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실폭이 7% 가량 늘었다. 

 

지난해 산업 통상 자원부가 발표한 온라인 유통업체 평균 매출성장률은 15.9%였다. 티몬의 성장률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티몬은 이 같은 성과의 원인이 큐레이션 쇼핑의 일종인 타임커머스의 성공·그로서리를 포함한 직매입 사업 안착·충성도 높은 고객 등이라고 분석했다.

 

◇ 큐레이션 딜, 고객 방문 빈도·시간·충성도 넓혀

 

큐레이션딜 사업은 2018년 매출 2460억을 달성했다. 2017년보다 36% 성장한 수치다. 티몬은 관련 사업으로 2018년 상반기 몬스터딜·단하루·페어 등 ‘콘셉트가 있는 매장 개념의 큐레이션’을 도입했다.

 

하반기엔 매시간 정해진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타임커머스 매장을 개발했다. 관련 행사로 티몬데이·타임어택·1212타임·티몬 균일가 등을 열었다. 쇼핑 콘텐츠도 단순 이미지·텍스트를 넘어 동영상·라이브쇼 형태로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TVON Live 등을 활용했다.

 

티몬은 이 같은 변화로 고객들의 방문 시간대를 넓히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티몬의 고객 방문 빈도는 2018년 평균 3.5일로 2017년 5.5일보다 40%정도 짧아졌다.

 

또 티몬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지난 12개월간 매달 한번씩 티몬의 상품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만원 이상 지출하는 고객은 2017년 12월 말 30만명에서 2018년 12월 말 40만명으로 33% 성장했다.

 

이에 이재후 티몬 대표는 “고객분들이 매시간 새로운 상품·조건·큐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에 자주 앱을 찾고,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더 좋은 상품·조건·큐레이션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디어 커머스·오픈마켓·직매입 성과..영업손실은 투자 때문

 

미디어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생방송 ‘TVON Live’가 2018년 방송 500회를 돌파했다. 이중 방송 시간 동안 매출 1억원을 넘긴 딜은 40여건이다. 최고 4억원을 돌파한 딜도 등장했다. 티몬에 따르면 월 거래액 100억을 상회하는 채널로 고객·파트너사의 호응도 높아졌다.

 

티몬의 오픈마켓 분야는 진출 1년 만에 등록 상품 수가 2500만개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과는 구색을 확장하는 데에 일조했다고 티몬은 분석했다. 직매입 사업은 매년 40% 이상 성장 중이다. 티몬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장보기 시장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업손실은 1255억원으로 2017년보다 7% 정도 높아졌다. 티몬은 “오픈마켓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투자·사업 조직 확대 등 IT 개발을 위한 투자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미디어 커머스 방송 편성을 위한 제작 스튜디오 설립 등 설비 투자·운영 인력 확보, 하반기 런칭 예정인 C2C 방송 플랫폼 개발 등에서 선제 투자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식품·생활·PB 매입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물류 인프라 구축 관련 투자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후 티몬 대표는 “라이브 플랫폼 구축·오픈마켓 론칭·표준 API 완비 등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선제적 기술 투자를 진행했다”며 “2019년은 타임 커머스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수익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영업손실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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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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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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