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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맞추다’ 아니죠, ‘맞히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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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7, 2014, 12:06:32

교보생명, SNS 이벤트서 틀린 맞춤법으로 '머쓱'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월드컵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보험사들 역시 마찬가지. 생명보험 업계 2,3위를 다투는 회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중 한 곳은 잘못된 표현을 대문짝만하게 표기해 머쓱하게 됐다.

 

지난 26일 교보생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vs 벨기에, 마지막 골의 주인공 맞추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벨기에전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선수를 알아맞히는 응모자 2명에게 치킨을 전달하는 행사다.

 

같은 날 한화생명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점수차를 맞혀라_대한민국 VS 벨기에 몇 점차일까?’라는 행사를 통해 정답자 3명에게 외식업체 식사권을 증정하는 것이었다.

 

한 보험사는 정답을 맞추라고 하고, 다른 보험사는 맞혀라고 표현했다. 둘 중 하나는 틀린 표현을 썼다. 어느 쪽일까?

 

답은 교보생명 이벤트 명칭에서 보이는 맞추기이다. ‘맞추기맞히기는 발음상 큰 차이가 없어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지만, 뜻은 다르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맞추다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혹은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정장을 맞추다’, ‘발을 맞추다등의 표현으로 쓰일 수 있다.

 

맞히다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맞다의 표현에서 나온 사(使)동사이다. 이에 따라 수수께끼 혹은 문제를 맞히다의 표현으로 사용해야 한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방송자막이나 기사에 문제를 맞추다라는 식의 표현이 매우 자주 등장하고 있다이러한 표현은 틀린 표현으로 맞히다라고 바르게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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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인턴 기자 lejj366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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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와 한국무용이 만난 사계…춘천서 융합 전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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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17:29:2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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