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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 월간 이용자 1000만 명 기록...통번역 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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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11:04:50

2017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사용자 2배 늘어..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AI 기반 인공신경망 번역 방식 지원 언어 13개..주요 4개 언어 품질 높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네이버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기준 파파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년 만에 약 2배 이상 늘어난 1000만 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 건을 넘었다. 

 

애플리케이션 분석기관 앱 애니(App Annie)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통번역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파파고는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지난해 8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웹 버전은 지난 1년 동안 이용자가 약 2.7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파파고의 지속적인 성장은 그간 꾸준히 진행해왔던 품질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파파고 출시 이후 인공신경망(NMT) 번역 방식을 지원하는 언어를 꾸준히 늘렸다. 지금은 총 13개 언어에 AI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내·외부 테스트 결과 중점적으로 쓰이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주요 4개 언어 간 번역 품질이 타사 보다 평균 27% 높다고 밝혔다. 주요 언어에 더해 번역 요청이 많은 베트남어의 번역 품질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파고에서 자주 통번역 되는 언어는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다. 영어 번역 사용량은 2위보다 3배 높다. 번역 요청의 약 15%는 해외에서 발생한다.

 

파파고는 지난 1월부터 영한 번역에 한국어 높임말 번역을 제공한다. 사진이나 이미지를 문자로 인식해 번역하는 OCR 기술 정확도도 개선됐다. 현재 개선된 OCR 엔진은 일본어 버전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제공 언어를 중국어·영어·한국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신중휘 네이버 리더는 “파파고는 네이버가 가진 방대한 한글 데이터와 이에 최적화된 학습법으로 번역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No.1 통번역 서비스로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쉽게 통번역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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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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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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