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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영업손실 114억원...“스마트폰 수요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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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17:04:30

매출 1조 3686억원..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5% 하락
계절적 영향 등 카메라모듈 판매 저하로 실적 줄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카메라 모듈에 경쟁력을 갖춘 LG이노텍이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올해 1분기 적자를 냈지만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 사업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1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1조 3686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43.7%로 커진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며 카메라 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1분기보다 34% 감소한 매출 66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6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수요가 줄어 타격을 입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2569억 원의 매출을 냈다. 전분기 매출보다 17% 줄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 수요가 줄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유일하게 실적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 증가한 매출 2729억 원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핵심 기능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용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ED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매출 104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비교해 11% 증가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규모를 줄이고 UV와 차량용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 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황 부진 속에서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용 기판소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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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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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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