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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5조 178억원 달성...전년比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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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3, 2019, 16:05:49

국내외 주력 제품 판매 호조·美 슈완스社 인수 효과로 식품 부문 매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제일제당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성장한 5조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91억원,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이며, CJ대한통운포함 연결기준 실적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미국 슈완스社 인수 효과로 식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료용 아미노산의 전략적 판가 운영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조 7205억원을 기록했다. 햇반컵반·고메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비고 죽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힘입어 HMR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김치가 44%, 햇반이 21%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 역시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도 198% 성장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슈완스社 3월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과 베트남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902억원을 달성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판매량 증가 등 지속적인 지배력 강화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일시적 축산가 하락으로 부진했으나, 곡물가 상승에 따른 해외 사료 판가 인상으로 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하반기부터는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과 슈완스를 비롯한 해외 M&A 효과가 2분기 이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다. 

 

주요 원재료 가격 또한 2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식품사업부문은 확고한 시장지위를 갖고 있는 만두·햇반·HMR  등 주력 제품의 성장을 극대화하고,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성장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 내 만두·면, 상온·냉동레디밀, 햇반, 김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슈완스社와의 시너지를 통해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화 만두를 앞세운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내 냉장/냉동 인프라 조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부문에선 R&D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극대화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것.

 

생물자원 부문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축산가격이 4월부터 반등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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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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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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