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국 3대 햄버거’ 중 하나로 알려진 인앤아웃 버거가 국내 팝업스토어를 연다. ▲저렴한 가격 ▲냉동 유통·보관한 재료 ▲생감자로 만든 감자튀김이 특징이다. 지난 2015년엔 약 3000~5000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햄버거를 판매했지만 감자튀김은 메뉴에서 빠졌다.
인앤아웃 버거는 서울 강남구 ‘바비레드 강남점’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 시간동안 팝업스토어를 연다. 2012년과 2015년에도 열렸던 국내 팝업스토어 행사는 미국 인앤아웃 버거 본사에서 직접 주관한다.
인앤아웃 버거는 쉐이크쉑·파이브 가이스와 함께 미국 3대 햄버거로 꼽힌다. 특히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쉐이크쉑과 인앤아웃 버거가 각각 인기를 끌면서 두 햄버거를 ‘양대산맥’으로 꼽기도 한다. 인앤아웃 버거는 저렴한 가격·냉장 재료·생감자를 사용한 감자튀김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국내 팝업스토어에선 튀김기계를 설치하기 어려워 감자튀김 대신 감자칩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이번 메뉴엔 감자칩마저 적혀있지 않았다. 단 음료 등도 메뉴에 적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정식 메뉴가 아니어서 메뉴판에서만 제외한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더블 더블 버거·애니멀 스타일 버거·프로틴 스타일 버거 3종을 판매한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5년 가로수길에서 4시간동안 열렸던 팝업스토어에선 더블더블 버거를 5000원에 판매했다. 치즈버거와 햄버거는 각각 4000원·3000원이었다.
2012년엔 더블더블 버거·치즈버거·햄버거를 각각 1000원씩 낮은 4000원·3000원·2000원에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3년 사이에 1000원씩 가격이 오른 점을 봤을 때 올해엔 적어도 더블더블 버거 가격이 최소 6000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감자칩 가격은 2000원이었지만 2015년 1000원으로 낮아졌다. 2015년 인앤아웃 버거 팝업스토어는 4시간동안 열 계획이었지만 두 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