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지방 아파트 가치, ‘대형병원 접근성’이 좌우한다?

URL복사

Friday, May 31, 2019, 15:05:25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수요 급증...의료기관 적은 지방은 병의원 접근성 중시
‘순천 한신더휴’, ‘신천센트럴자이’ 등 지방 대형병원 인근 단지 6월 분양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수도권보다 의료기관 수가 적은 지방에서 대형병원 인근의 아파트 단지가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일부 건설사는 6월 대형병원 인근 단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 대형병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가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며 “수도권보다 의료기관 수가 적은 지방에서는 병의원 접근성이 수요자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령인구는 2017년 기준 700만 명을 상회한다. 통계청은 국내 고령인구가 2023년 900만 명을 넘어 2030년에는 약 13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대형병원 인근에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은 병원 종사자의 거주 수요도 풍부하다.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 중구의 경북대학교병원 인근 ‘삼덕 청아람 리슈빌’ 아파트는 2015년 12월 1억 2130만원에 매매되던 전용 60㎡ 타입이 지난해 8월 2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인근에 위치한 경기 안양의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의 전용 112A㎡ 타입은 2016년 9월 5억 9500만원에서 지난해 10월 8억 9500만원으로 66.4% 상승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1.9%오른 안양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지방 대형병원이 아파트 청약성적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이수건설이 부산 서구 동아대학교병원 인근에 2017년 7월 분양한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 아파트는 206가구 분양에 청약통장 3만 6688건이 접수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 176.1대로 전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주요 건설사도 이 점에 주목해 6월 지방 대형병원 인근에서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신공영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 복성지구 일원에 지은 ‘순천 한신더휴’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7㎡ ~ 102㎡, 총 9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약 600병상 규모의 순천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전남 동부 6군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인 성가롤로병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692-4번지에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에 6월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5㎡ ~ 84㎡, 총 750가구 규모로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이 가깝다.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인근, 동구 신천동 193-1번지 일원에는 GS건설의 ‘신천센트럴자이’ 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A·84㎡B·84㎡C·84㎡D 등 단일평형, 552가구로 지어진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배너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