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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가전의 가구화!...삼성전자 “2020년까지 AI스피커로 모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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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4, 2019, 15:06:58

국내 최초 키친핏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출격...1~4도어 총 8개 제품 구성
인테리어 바꿀때마다 판넬 교체 가능..취향따라 레고처럼 끼워 맞출 수 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가전의 가구화가 시작됐다. 기존의 냉장고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적인 부분에 초첨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집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냉장고로 변모하게 된다.  

 

예컨대, 1인 가구가 1도어 냉장고를 이용하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4도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를 추가해 하나의 제품처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생활, 식재료 보관법, 가족 구성원 등에 따라 레고처럼 냉장고를 추가해 끼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4일 가전의 새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을 공개했다. 첫 번째 라인업은 비스포크 냉장고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담당 사장은 “냉장고를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한다”며 “그 사이 2~3번 이사하는데, 그때마다 냉장고 판넬만 바꿔 새로운 냉장고로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시작으로 소비자 경험을 중시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스포크 역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국내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과 담당 임원들의 일문일답이다. 

 

▲ 프로젝트 프리즘 중심 전략이라고 얘기했는데, 기존 가전 라인업의 변화는? 

 

- “앞으로 가전의 기본적인 취지는 프로젝트 프리즘 중심이 될 것이다. 가전 제품은 해마다 바뀌어서 출시하는데, 가전 사이클이 나올 때마다 프로젝트 프리즘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엔 단품 출시였지만, 앞으로는 솔루션 중심의 방식이 될 것이다.”

 

 

▲ 올해 프로젝트 프리즘 신제품 출시 계획은? 비스포크 냉장고의 기능적인 특징은?

 

-  “올해 몇 개 제품을 출시하는게 목표다. 개인적인 희망은 3개 정도 더 나왔음 하는데,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더 노력하면 2~3개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제품 테마는 모두 인테리어에 초첨을 맞췄는데, 다음 제품은 다른 테마를 가지고 나올거다. 앞으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경험을 더해 세 가지 토털부터 솔루션까지 만들어낼 계획이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가 나오면서 디스펜서에 물이 자동으로 채워지는 기능을 적용했다. 변온기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김치냉장고, 냉장, 냉동까지 보관 가능하다.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자재 보관의 다양성, 여러 연령층 등을 고려해 변온 기능을 적용한 냉장고를 처음 도입했다. 이번에 8개 모델이 한꺼번에 나왔는데, 각 제품마다 깊이와 높이를 다 맞췄다. 그만큼 냉장고 성능과 에너지 효율 등도 다 맞춰서 출시한 걸로 이해하면 된다. 

 

사용 중 비스포크 냉장고 판넬을 바꿀 경우 메탈은 8만원, 글라스는 2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모든 제품은 소비자가 주문하면 일주일 안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레디 메이드(Ready Made) 상품이다.”

 

▲ 이번 냉장고에 빅스비 로고가 있다. 향후 가전 제품의 빅스비 적용 방향은?

 

- “지금까지는 IoT에 대해 얘기를 오랫동안 했다.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은 코넥트(Connect,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진전 중이다. 현재 에어컨·공기청정기·냉장고 등의 빅스비를 궁극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올해 안으로 앱이 아닌 보이스 인텔리전트(Voice Intelligent)로 완성하는 게 목표인데, AI스피커가 구심점이 될 것이다. 스피커를 중심으로 빅스비가 탑재되고, 집안의 모든 가전이 컨트롤 될 것이다.” 

 

▲ 비스포크 냉장고는 개성과 개인화를 중시하는 반면,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비스포크의 해외 진출 가능성은?

 

- “비스포크 냉장고 역시 기존 냉장고에서 주를 이루는 스테인레스와 메탈 칼라 두 가지 모두 적용했다. 컬러 상품까지 포함해 어떻게 판매되는지 살펴보니, 45%가 칼라 제품, 55%가 메탈(혹은 스테인레스)제품이다.

 

판매 숫자(비율)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냉장고는 대부분 여성이 구매하는데, 임직원 반응을 살펴보면 남성 직원들은 “괜찮네”라는 반응이지만, 여성 직원들은 거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이번에도 세로TV에 이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구매력 측면에서 떨어지는 편인데, 중장년층을 공략할 마케팅 전략과 수익성은?

 

- “제품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듈로 조합하고, 전체 컬러와 콘셉트는 밀레니얼이 타깃이다. 하지만 그들이 나이가 들수록 냉장고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엔 소비자가 ‘냉장고를 얼마짜리 사야하지?’를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에 따라 맞춤 제품을 권장하는 방식이다. 고객에 맞춰 냉장고 타입을 권하고, 취향을 반영해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할 것이다. 

 

이번 제품은 많이 팔아야 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줄것으로 생각한다. 과거엔 빌트인 등 많은 투자가 이뤄져 수익성이 낮았다.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끝났고, 새로운 제품이 출시돼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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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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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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