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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VR 게임 공개...연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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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2, 2019, 11:07:00

서울 용산구 본사 기자간담회서 밝혀..초저지연 특성으로 고사양 게임 하드웨어 장벽 없애
연말까지 인프라 확대와 콘텐츠 확보 나서..카카오VX·롯데월드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고사양 게임을 하드웨어 진입장벽 없이 즐길 수 있어 게임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클라우드 게임이 가상현실(VR) 중심으로 국내에서 상용화된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클라우드 VR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제작 등을 추진한다.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이달부터 서울 용산·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전국 유통매장 90여 곳에 체험존을 설치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LG유플러스만이 가진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으로 증강현실(AR)과 VR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콘텐츠를 제공해 5G 리더십을 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클라우드서 게임 실행해 5G로 실시간 전송..지속 성장 전망되는 VR 시장

 

클라우드 VR 게임은 PC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된다.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고사양 VR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고화질 VR 게임 특성상 HMD(Head Mounted Display) 성능 의존도가 높았던 한계를 벗어나게 된다. 기존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이하 속도품질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웠다.

 

VR 게임은 스마트폰을 HMD에 넣거나 일체형 안드로이드 HMD 상하·좌우·회전 움직임을 인식하는 3DoF(3 Degrees of Freedom) 방식이 대다수였다. 혹은 PC에 공간 인식 센서와 HMD를 꽂으면 앞뒤·좌우·위아래 움직임을 추가로 인식하는 6DoF(6 Degrees of Freedom) 방식을 사용해왔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 게임은 고성능 PC와 케이블이 없어도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 6DoF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실행할 수 있다. 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구동되는 VR 게임이다.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엄선된 유명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

 

VR 게임 시장은 확산되는 추세다. ‘디지 캐피털(Digi Capital)’은 오는 2020년 VR 시장 규모 300억 달러 가운데 VR 게임 비중을 40%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마켓&마켓’은 100억 달러, ‘트랙티카(TRACTICA)’는 200억 달러, ‘트랜드포스’는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닐슨’은 세계 VR 시장은 지난해 36억 달러에서 올해 62억달러로 성장하며 오는 2022년에는 163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HMD를 사용하는 시장은 지난해 5억 달러에서 올해 10억 달러, 2022년에는 82억 달러로 약 16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게임 플랫폼 ‘스팀’과 제휴해 게임 10여 종 1차 확보..카카오VX·롯데월드와 전략적 협업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 PC VR 게임과 인기 VR 콘솔 게임 10여 종을 1차로 제공한다. 8월 말까지 20여 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이다.

 

또한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콘텐츠 제휴를 맺고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과 함께 VR 게임 10여 종을 개발해왔다.

 

이번 제휴로 향후 LG유플러스는 롯데월드 인기 콘텐츠인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 레볼루션2’ 등을 제공받게된다. 또한 롯데월드가 가진 VR 개발 연구실을 5G 클라우드 VR 게임 개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카카오골프예약’과 ‘카카오프렌즈 골프’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VR골프 온라인’을 개발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테마파크 컨셉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롯데월드·카카오VX는 이번 제휴로 클라우드 VR 콘텐츠 공동 개발과 플랫폼 제공에 협력해 5G 기반 VR 콘텐츠 선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다양한 VR 기업과 제휴를 맺고 콘텐츠 경쟁력과 기술을 확보한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 수용도를 점검해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로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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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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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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