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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BF서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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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19, 11:06:06

94년 설립된 세계 통신사업자 포럼서 발표..AT&T·인텔 등 관련기업 참여
기존 구리선으로 기가급 인터넷 속도 제공하는 기술..해외 수출도 활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KT가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기가와이어를 선보이고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KT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열리는 ‘브로드밴드 포럼(BFF·Broadband Forum)’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BBF는 1994년에 설립된 단체로 광대역 통신 개발과 ITU 표준제정 활동을 한다. AT&T와 보다폰(Vodafone) 등 서비스 제공자 29개사, 인텔 등 제조사 77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분기별로 열린다.

 

 

포럼 기조연설은 이종필 KT Infra연구소 가입자망기술담당 상무가 맡았다. 기가와이어 글로벌 사업 현황과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기가와이어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BBF는 행사 기간에 기가와이어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동선·동축 기가와이어와 UTP 기반 10기가 인터넷 전송(5G-GES) 관련 기술 소개 ▲기가와이어 핵심 기술인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는 기술 시연 ▲기가와이어 관심 사업자 대상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첫날 행사를 마치고 BBF 회원사 관계자 약 50명은 KT 기가와이어 서비스가 구현된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쇼핑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가와이어가 상용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기가와이어는 지난 2013년 ‘기가 인터넷 선도 시범사업’ 일환으로 KT와 유비쿼스가 공동 개발해 상용화했다. 광케이블 설치가 힘든 건물에 기존 구리선으로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터키, 말레이시아, 미국 보스턴, 보츠와나,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출됐다.

 

로빈 머쉬 BBF CEO는 “기가급 속도 브로드밴드를 통한 경험의 질을 중요시 하는 산업 움직임에 따라 사업자들은 다양한 수단으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를 창조해 내고 있다”며 “KT 기가와이어가 제안할 수 있는 모든 내용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는 “포럼에서 세계 통신 전문가들로부터 기가와이어가 가진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세계 최초로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솔루션을 확보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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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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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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