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 임원들이 8월 한달 동안 피서 대신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의미있는 여름나기에 나섰다. 그동안 소홀했던 봉사활동과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데 임원들이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한화생명은 지난 14일 본사 임원 11명이 송파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5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에서 건강한 숲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새집을 직접 만들어 달아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숲 생태 해설가로부터 남한산성의 역사와 숲에 사는 여러 동식물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조를 나눠 어린이들을 위한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임원들이 피서 대신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철학을 실천하고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자는 의미. 이를 위해 일부 임원들은 개인 여름 휴가 일정을 조정하거나 단축하기도 했다..
이번 임원 특별봉사활동은 8월 한달간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한화생명 사회공헌의 4대 테마인 ‘청소년, 환경, 생명, 지역사회’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새집 달아주기는 활동은 ‘환경’에 해당되며, 앞서 지난 8일에는 ‘청소년’을 주제로 중·고생으로 구성된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과 강화도 갯벌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했다.
오는 22일에는 ‘생명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적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을,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27일 장애인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농장을 찾아 농작물 수확을 돕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현철 고객지원실장은 “오랜만에 숲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숲 만들기를 함께하니 매우 즐겁고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원들이 솔섬수범하는 책임경영으로 고객과 주주가 만족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