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11번가가 상품을 검색하면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체 제작한 구매꿀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11번가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고객들이 쇼핑 중에 필요로 할만한 정보를 모바일 앱 검색결과에 담아 콘텐츠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구매 꿀팁·유의사항·용어설명·가격 비교 등을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11번가는 고객들이 최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위 인기키워드 100여개를 시작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커머스포털’로 성장하겠다는 게획이다. 인기키워드는 노트북·모니터·블랙박스·텀블러·자전거·운동화·원피스·블루투스스피커·제습기·믹서기·수영복·캐리어·튜브·쿨매트 등이다.
예를 들어,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캠핑의자’를 검색하면 유의사항·구매 ‘꿀팁’ 등을 매거진·블로그 형태로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 서비스는 스크롤을 내려 상품 20개 정도를 지나치면 볼 수 있다.
추천상품을 누르면 해당 상품을 어떤 연령대·성별의 고객이 구매했는지, 다른 고객들의 리뷰 평점을 볼 수 있다. 또 11번가 입점 업체들의 판매 가격을 낮은 순으로 보여줘 최저가 상품을 바로 확인 가능하다. 각 콘텐츠는 ‘공유하기’를 통해 SNS와 메신저에 공유할 수도 있다.
11번가는 해당 콘텐츠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별도 코너를 하반기 중에 신설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서비스를 연내 쇼핑 검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000여개 키워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11번가는 지난해 9월 신설법인 출범과 함께 ‘커머스포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하고 콘텐츠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는 실시간 쇼핑 검색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시간 쇼핑 검색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지승 11번가 서치센터장은 “11번가 내에서 쇼핑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검색결과 화면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다양한 탐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