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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콘크리트 압송기술 국산화...현장적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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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8, 2019, 10:07:56

엘시티·파크원 적용에 이어 ‘청라 시티 타워’에도 검토 계획
대·중소기업 상생 및 산학협력사례...해외 수출길 개척 예정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함께 포스코 철강재를 적용한 콘크리트 압송기술을 국산화했다. 포스코건설은 해당 기술을 초고층 빌딩 건설에 활용할 방침이다.

 

8일 포스코건설은 최근 포스코의 철강재와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을 결합해 초고층 건축물인 부산 ‘엘시티 더샵’과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높이 411m로 국내 최고 높이의 주거단지인 부산 엘시티는 지난 3월 25일에, 총 높이 333m의 여의도 최고층 복합문화시설인 파크원은 지난 4월 30일 콘크리트 골조공사를 완료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국내 최고 높이로 추진 중인 청라 시티 타워(448m)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지 검토해 시공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고층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고강도의 압송관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최상부까지 쏘아 올려야 한다. 이때 압송관 내 높은 압력과 지속적인 마찰을 견딜 철강재가 필요해서 그동안은 고가의 유럽산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주)세안, (주)건설기계, (주)케미우스코리아, 명지대 토목공학과는 약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압송관 소재와 압송기술을 함께 개발했다. 포스코 비열처리 철강재는 유럽산 제품보다 가격이 40% 저렴하고 강도는 30% 높으며 무게는 20% 가볍다.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압 콘크리트 압송기술은 압송관에 IoT 기술을 적용해 내부 압력을 무선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유동성 및 성능을 개선하는 약액주입공법을 더해 한 번에 최대 500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다.

 

강관제조 중소기업인 (주)세안과 (주)건설기계는 압송관을 제작·공급했고, (주)케미우스코리아와 명지대 토목공학과는 약액주입공법의 연구와 실용화에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상생 및 산학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압송관 제작, 약액주입공법, 기술컨설팅을 패키지화해 유럽 등의 콘크리트 압송 장비 업체 수출길도 개척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품질의 포스코 철강재에 중소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태 시공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차원에서 중소기업 등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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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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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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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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