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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배민 아이디·비밀번호 수집 현행법 위반 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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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8, 2019, 20:07:19

배달의민족의 점주 요기요 아이디·비밀번호 수집에 대한 입장 밝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배달의민족 측에 점주들의 요기요 사이트(요기요 사장님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수집 중단을 요청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요기요는 “이 외에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요기요는 배달의민족에 대한 공식입장을 8일 밝혔다. 경쟁사인 배달의민족이 최근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 공지를 통해 매출관리 서비스인 ‘배민장부’를 이용하는 점주들에게 ‘요기요’의 ‘사장님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했기 때문이다.

 

요기요는 배달의민족의 아이디·비밀번호 수집이 현행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요기요는 “정보통신망법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밀번호의 일방향 암호화 저장’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의민족의 설명에 비추어 보면,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의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디·비밀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의 불법성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요기요는 “사장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확인되는 즉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런 논란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지만, 사장님들과 고객을 위한 서비스 발전에는 여전히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기요는 점주들의 정보와 권리를 지킬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사장님·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정보보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배민장부는 요기요가 개인정보를 관리감독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요기요는 “이곳에서 오가는 정보의 보안과 안정성을 저희가 책임질 수 없어 혹시라도 정보 보안 관련 문제 발생 시 요기요에서 해결 방법이 없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점주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사장님 사이트’에 매출 정보뿐만 아니라 운영 노하우를 비롯한 중요 데이터가 담겨있는 점도 지적했다. 요기요는 “주문·매출 정보뿐 아니라 매장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정보와 요기요의 운영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정보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디·패스워드 등 중요 개인 정보가 어떤 방식과 형태로 재가공되어 오남용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배달앱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배민이 현재 서비스 중인 단순 매출관리 여타의 서비스들과 비교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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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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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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