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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유통

스킨십 강화하는 편의점과 은행...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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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8, 2019, 18:07:06

편의점 ATM수수료 무료→은행 퇴직자 창업 지원 등 협업 확대
은행, 편의점ATM으로 지점 대체..편의점, 예비 창업희망자 확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지난해 ‘편의점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무료’ 서비스로 시작된 편의점과 은행 간 협업이 이제는 은행 퇴직자에 대한 ‘편의점 창업 지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입장에선 비교적 검증된 예비 점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 입장에서도 퇴직을 염두에 둔 직원들에게 나름의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이라는 평이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은행 임직원 대상 창업 컨설팅 진행 ▲퇴직 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창업조건 우대 ▲가맹점주 금융서비스 지원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복합점포개발 등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신한은행 퇴직 직원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창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6개월 간 점포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에 앞서 GS25(사장 조윤성)도 지난달 19일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은행 퇴직자,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GS25 편의점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GS25는 창업 희망자에게 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S25 창업컨설팅 전문가가 우리은행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창업 희망자에게 편의점 개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해 준다. 해당 전문가는 창업 희망자에게 상권 분석 결과와 예상 매출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편의점과 은행의 이러한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편의점 ATM 이용 고객들에게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GS25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협업하는 등 가장 활발했고, 세븐일레븐도 KB국민은행과 협업 중이다.

 

은행의 경우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점포와 직원 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편의점의 ATM을 지점처럼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편의점도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매출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편의점 입장에서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은행 퇴직자는 잠재적인 편의점 창업 희망자가 될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두 자릿수를 찍은 지난 2017년부터 신규 점포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상태다.

 

이와 관련,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은행과 생활금융서비스 측면에서 제휴를 많이 하고 있다”며 “창업 지원과 더불어 양사 간에 복지나 편의에 도움되는 제도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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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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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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