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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획] 초보 사업가 M씨의 ‘보험 구조 조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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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08, 2013, 23:09:41

(기획①) 종신보험 해약·저축성 보험료 감액, 잘한 걸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불혹의 나이인 M씨.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그는 '보험 구조 조정'에 나섰다. 직장인일 때야 월급이 나와 보험료를 내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당분간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부담스러워졌기 때문.

 

먼저 지난 2007ING생명에서 가입한 ‘CI 종신보험을 타깃으로 삼았다. 가입 당시 10만원 남짓했던 보험료는 어느새 13만원을 훌쩍 넘어 있었다. 그 사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탓에 ‘CI(중중질환 보장)’ 기능이 그다지 매력없어 보였다.

 

보험을 해약하기로 마음먹었던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다. 보험을 판매했던 설계사는 이미 퇴사를 했다고. 바뀐 담당 설계사와 얘기를 나눴지만 해약을 하시면 손해라는 말을 되풀이할 뿐 왜 손해를 보는 건지 속 시원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대신 "일정 기간 동안 납입을 할 수도 없고, 특약을 해지하는 것 외에는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듣는 게 전부였다. 결국 M씨는 납부한 보험료 약 870만원 가운데 절반 정도인 430만원 정도를 받고 보험을 해약했다.

 

그는 가지고 있던 저축성 보험 3개와 연금보험 1개의 보험료 줄이기에도 착수했다. 이것저것 따지기가 귀찮았다. 결국 그는 20만원씩 납부하던 저축성 보험 1개와 연금보험 1개의 보험료를 각각 5만원과 6만원으로 줄였다.

 

M씨는 보험료 줄이기를 잘 한 것인지 판단이 안 서서 마음 한켠이 늘 찜찜한 것이 사실이다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그렇고, 해약을 할 때에도 궁금한 것을 믿고 물어볼 곳이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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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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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2025.05.14 09:45:5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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