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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서 첫 공공분양...‘642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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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0, 2019, 18:08:07

임대포함 1239세대 소셜믹스 단지...전용 49㎡·59㎡ 중소형 구성
8월 30~9월1일까지 고덕강일지구 4단지 현장에서 견본주택 공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주택 도시공사 (이하 SH공사)가 고덕 강일 공공 주택지구에서는 처음으로 공공분양을 시행한다.

 

SH공사는 4단지 분양주택 642세대에 대해 20일 입주자모집을 공고하고, 9월 초에 특별 및 일반분양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는 고덕동, 강일동, 상일동 구획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고덕동 지역은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클러스터 육성, 강일동과 상일동 지역은 주거지역 중심으로 구성돼있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는 강일동 지역에 속해 있다.

 

해당 단지는 SH공사가 고덕강일지구에서 공급하는 최초의 분양단지다. 전용면적 49㎡, 59㎡로 구성된 분양주택 642세대와 국민임대, 장기전세 597세대를 포함해 총 1239세대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가 될 예정이다.

 

세대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4억 6761만 3000원으로 최저 4억 4004만원부터 최고 4억 8775만원이다. 전용면적 49㎡는 평균 3억 8810만원으로 최저 3억 6574만원부터 최고 4억 507만원이다. 분양가는 동·층·향별로 다르다. SH공사 관계자는 “주변 지역 시세가 전용 59㎡형 기준 5억 후반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에 조성돼 해당 주택의 입주자는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단,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한 경우 등기를 완료한 때에 3년이 지난 것으로 간주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4단지에 입주 의무 및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자는 계약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당첨자로 전산 관리된다. 당첨자 본인과 그 세대에 속한 자는 당첨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다른 분양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고덕강일지구 4단지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하고 수도권(서울특별시 1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서울특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 공급에서 낙첨될 경우,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한부모가족이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유사한 기준으로 경쟁해서 분양을 받을 수 있는데, 신혼부부와의 차이점은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 기간에 따라 가점을 받지만, 한부모가족은 자녀의 연령을 기준으로 가점을 부여받는다. 아이의 나이가 만 7세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만 3세 미만일 때 최대가점인 3점을 받을 수 있다. 자산요건과 소득요건은 신혼부부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별분양 청약신청의 경우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청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신청자는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청약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청약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114번지 일원에 공개된다. 사이버 견본주택, 전자 팸플릿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별 및 일반분양 당첨자 및 동·호수 배정 발표는 9월 18일 금융결제원 APT2you 홈페이지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계약은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고 2020년 8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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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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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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