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민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SH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KB부동산 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SH전용관은 복잡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편의기능도 도입했습니다. KB부동산 앱에서 간단한 설문을 거쳐 자산·소득기준을 입력하면 자신에 맞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안전진단을 비롯해 SH공사와 전세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도 사전 점검 가능합니다. 내년 초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계약 관련 집주인 동의 여부, 월이자를 계산할 수 있는 예산간편계산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난 2020년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의 총 분양수익이 192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H공사는 21일 자료를 내고 마곡지구9단지의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마곡지구9단지는 지난 2020년 2월 SH공사가 962가구 규모로 분양한 단지로 국민주택규모라 할 수 있는 전용 84㎡ 중심으로 건설돼 가족 중심의 아파트 단지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9단지의 3.3㎡ 당 분양원가는 1291만3000원, 분양가는 1936만8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양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택지조성원가와, 공종별 공사비, 간접비 등 61개 항목의 건설원가를 합산한 가격입니다. 마곡지구9단지의 3.3㎡당 택지조성원가는 498만2000원, 건설원가는 793만10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총 분양원가는 3849억7800만원, 총 분양가는 5775억80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분양가에서 총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은 1926억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분양수익률은 33.3%로 마곡지구14단지(5.1%), 마곡주공8단지(17.1%)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분양가 3억원대 25평형(전용 59㎡) 신축 단지로 공급돼 '반값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가 일반공급 사전예약서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7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전용 59㎡ 100가구를 대상으로 일반공급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했습니다. 경쟁률로 환산할 경우 67.04대 1입니다. 일반공급 사전예약에 앞서 지난 2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는 전용 59㎡ 400가구 모집에 1만326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은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지원하며 11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산해 볼 경우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사전예약을 하며 3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와 SH공사가 공급 예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입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주택 유형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내 전용 59㎡ 아파트가 토지임대부 방식을 통해 시세의 절반도 안되는 3억5000만원 내외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덕강일지구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며 올해 안에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의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아파트 건물 가격 3억원에 SH공사의 수익을 더해 3억5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아파트 건물은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방식의 아파트를 의미합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통해 5년간 공공분양 50만가구 공급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특히, 수요자가 자신에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나눔형(25만호), 선택형(10만호), 일반형(15만호) 등 3가지로 유형을 구분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SH공사는 '나눔형' 첫 대상지인 고덕강일지구 3단지 500가구를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눔형은 시세 70% 이하의 분양가와 저리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마련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서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가 3.3㎡당 1090만~131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개 단지 중 절반 가량인 6개 단지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6일 지난 2013년 8월과 2015년 8월 각각 1·2차 분양을 진행한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 내역을 발표했습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공급돼 준공정산에 들어간 9단지와 민간분양 단지인 13단지를 제외한 1단지부터 15단지까지 13개 단지에 대한 분양원가 및 분양가를 공개했습니다. 분양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택지조성원가와 공종별 공사비 등 11개 항목의 건설원가를 합산한 가격입니다. 내역에 따르면, 3.3㎡ 당 분양원가는 ▲마곡1단지 1281만5000원 ▲마곡2단지 1228만8000원 ▲마곡3단지 1317만2000원 ▲마곡4단지 1288만9000원 ▲마곡5단지 1206만7000원 ▲마곡6단지 1260만2000원 ▲마곡7단지 1090만6000원 ▲마곡8단지 1304만9000원 ▲마곡10-1단지 1279만원 ▲마곡11단지 1164만4000원 ▲마곡12단지 1275만9000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SH아파트의 분양원가 외에 택지조성원가, 설계‧도급내역서도 전면 공개합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확한 집값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부풀어오른 분양가 거품 제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15일 강동구 고덕강일4단지 분양원가 공개를 시작으로 사업정산이 마무리된 최근 10년 간 건설한 단지 34곳에 대한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는 지난 11월 발표한 SH공사의 5대 혁신방안에 포함돼 있는 사항입니다. 동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 안정화와 공기업 청렴도를 높이고자 제시한 공약 사항이기도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설원가 61개 항목 외에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서울시는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필수 공개항목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던 택지조성원가를 항목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은 ▲용지비 ▲용지부담금 ▲조성비 ▲기반시설설치비 ▲이주대책비 ▲직접인건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자본비용 ▲그 밖의 비용으로 구분됩니다. 설계‧도급 내역서의 경우 분양원가에 대한 상세 근거를 전달하고자 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지원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김세용), ADT캡스(대표 박진효)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사는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사는 SKT와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에 2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7년 만에 공급됩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받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마곡9단지, 위례지구13블럭 등 37개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총 2316세대 규모입니다. 이번 공급은 SH공사가 고덕강일, 마곡, 위례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지역별 신규 공급물량은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1375세대 ▲강서구 마곡동 마곡9단지 55세대 ▲송파구 거여동 위례지구13블럭 685세대 ▲서울시 매입형주택 공덕SK리더스뷰 40세대 등입니다. 이외에도 내곡, 세곡, 오금,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반포자이.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등 29개 기존단지에서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인한 161세대를 공급합니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전세시세의 80% 이하로 다소 저렴합니다. 이번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원~5억8940만원 수준입니다. 입주자격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수익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받습니다. SH공사는 5월 13일부터 6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입주민 수익 창출 방안 아이디어‧사례’를 공모한다고 12일 알렸습니다. 이번 공모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포함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공모 주제는 ‘SH 임대주택 입주민 수익 창출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입니다. SH임대주택 입주민들이 특정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나, SH임대주택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 복리를 증진하는 방안 중 한 가지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됩니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한 경우에는 실천 사례를 제출하면 됩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원의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합니다. 최종 발표일은 7월 3일입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생계에 크고 작은 타격을 입고, 오래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서적 고립감을 경험하며 공동체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며 “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내놓은 맞춤형 주택 브랜드 ‘청신호’의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을 360도 VR(가상현실)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VR 헤드셋을 쓰면 3D 화면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해 빌트인 가구가 적용된 일체형 주택과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한 수납공간이 반영된 주택 내부가 펼쳐집니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정원에 마련된 텃밭까지 실제 주택에 들어간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SH공사는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정릉 하늘마루)의 준공을 앞두고 20일 15시~18시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청신호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정릉동 행복주택의 준공 예정일은 12월 30일입니다. 이번 축제는 청신호주택의 대상자인 신혼부부·청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청신호 주택을 미리 체험하고, 주거를 화두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청신호주택 VR 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가 진행됩니다. 우선 ‘청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