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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전계약 돌입...기본가격 38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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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6, 2019, 10:08:30

3.6ℓ 가솔린 엔진 얹고 최고출력 312마력..최고등급 택해도 4265만원
자동차세 2만원대에 초대형 카라반 견인 가능..픽업트럭 특화사양 다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쉐보레가 미국의 정통 픽업 트럭 ‘콜로라도’ 의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3.6ℓ 가솔린 엔진을 품은 콜로라도는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과 오프로드·견인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판매가격은 3855만~4265만원에 책정돼 기대 이상의 흥행이 기대된다.

 

쉐보레는 26일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콜로라도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10월 15일까지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견인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많은 고객들께서 기다려 주셨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드디어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만이 가질 수 있는 헤리티지와 강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마니아층의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의 파워트레인은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힘을 발휘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콜로라도는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슷한 차체 크기를 갖고 있다. 최대 3.2톤의 견인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1170리터에 이르는 적재함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카마로와 캐딜락 CT6에서 선보였던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높은 배기량과 큰 몸집에도 복합연비 8.3km/ℓ를 달성했다.

 

특히 콜로라도는 튼튼한 프레임바디로 설계돼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콜로라도는 무거운 짐을 실은 상태에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고속 주행 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의 변화,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감지한다.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를 적용해 트레일러의 결착을 돕는다.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은 언덕에서 정차시 안전한 재출발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트레일러의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도 선택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콜로라도는 총 3가지 트림이 판매된다. 후륜구동 사양의 기본 모델인 익스트림(3855만원) 트림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익스트림 4WD(4135만원) 트림,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익스트림-X(4265만원) 트림 등이다.

 

기본형인 익스트림 모델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디퍼렌셜 잠금장치(LSD)와 1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특히LSD는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 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게 천천히 열 수 있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도 적용해 별도의 사다리 없이 손쉽게 적재함에 오르고 내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가 적용됐고, 적재함 안쪽은 특수 코팅돼 미끄러움과 부식을 방지했다.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적용됐고, 뒷 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우도 탑재됐다. 슬라이딩 윈도우를 통해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 반려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내에는 가죽시트와 1열 전동 시트, 파워 요추 받침과 열선 시트가 적용됐다.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 에어컨, 8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기본모델에도 풍성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사륜구동 모델인 익스트림 4WD 모델은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AUTO 모드를 동급 유일하게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RLAD) 등 첨단 안전사양도 포함된다.

 

최상위 모델인 익스트림-X 모델은 익스트림 4WD 모델의 외관을 업그레이드하고 오프로드 전용 편의사양들을 더했다. 승객의 승하차를 돕는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어두울 때 빛이 나는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 스테인리스 머플러 팁, 보타이 도어 실 플레이트 등이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모든 트림에서 프리미엄 보스(BOSE) 스피커가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가 포함된 트레일러 패키지도 고를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쉐보레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수입차지만 국산차와 동일하게 전국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며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 8500원”이라고 설명했다,

 

화물차인 콜로라도는 취득세 역시 일반 승용차(7%)보다 낮은 5%만 내면 된다. 또한 개별 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며, 개인 사업자로 등록시 부가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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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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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인더 드라이빙] KGM 간판 SUV의 최종 완성형 ‘토레스 HEV’

2025.04.06 01:50:0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레스 HEV'를 시승했습니다. 2시간 안팎의 짧은 시승을 통해 차량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한마디로 ‘가성비’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차량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말 KGM이 마련한 시승행사를 통해 토레스 HEV를 처음 만났습니다. 시승행사 당시 코스는 KGM 익스프레스센터 강남점을 출발해 백운호수를 들러 경기 용인의 대형 카페까지 왕복 84km 구간에서 이뤄졌습니다. 2인 1조 구성으로 시승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조수석에 앉은 1열 승객으로서의 토레스 HEV와 운전자로서 토레스 HEV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토레스 HEV는 2022년 출시한 KGM의 중형 SUV 토레스에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가 탑재한 차량입니다. 특히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용량이 큰 1.83 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 모터 역시 130kwh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22.5kgf.m를 발휘합니다. 토레스는 출시 당시 가솔린 엔진으로 시작해 바이퓨얼과 전기차에 이르는 동안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었고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라인업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일종의 최종형 토레스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토레스 HEV에 거는 KGM의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2020년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5만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9만4000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었으나 KGM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토레스 HEV가 출시되기 전 까지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1열 조수석에 앉아서 1시간 남짓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달려보니 전기차의 쾌적한 승차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로 차량을 움직이다가 내연기관이 작동할 때 특유의 울컥임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울컥임이 조수석에서도 느껴지곤 하는데 토레스 HEV는 그런 울컥거림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SUV임을 고려한다면 70~80km 주행 시 정숙성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KGM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에 걸맞게 NVH를 통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엔진룸·엔진커버·휠하우스 등 주요 투과음 발생 부위에 흠·차음재 보강으로 도로에서 올라오는 엔진 투과소음을 저감 했고,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로트 노이즈 및 타이어 공명음 유입 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 과언이 아닌 듯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차량을 운전하면 급가감속을 몇 차례 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해 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출력이었습니다. KGM이 밝힌 ‘토레스 HEV’의 제로백은 8.1초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단한 승차감이었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토레스 HEV와 경쟁하는 타사의 중형 SUV와 비교했을 때 탁월하게 낫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딱히 약점을 잡기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핸들링 측면에서는 약간 헐겁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시승했던 타사 기자는 "기존의 토레스를 모두 시승해봤다"면서 "토레스 HEV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내 외부의 디자인에 변화가 없는 만큼 '새로운 차'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차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에 있어서 만큼은 기존 토레스와는 매우 다른 차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연비입니다. 평균 시속 40km 운행 시 약 19Km/L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시승했던 타사 기자의 경우 가감속과 고속주행에 역점을 둔 탓에 11km/L 정도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KGM에서는 배터리 완충 시 주행거리는 800km 정도까지 가능하며 고속 기준 연비는 15.7km/L를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 HEV는 차체의 78%에는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이 사용됐으며, HPF(Hot Press Foaming) 공법이 적용돼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향상했다고 합니다. 전후에 장착된 4대의 디지털카메라로 구현된 3D 어라운드 뷰 기능과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긴급 제동 보조(AEB), 안전 하차 경고(SEW), 차선 변경 경고(LCW)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UX 플랫폼 ‘아테나 2.0’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시승 행사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 토레스 HEV는 '토레스의 완성형'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물론 기존 토레스가 가지고 있던 실내 디자인에서의 여러 단점들이 모두 개선되진 않았지만 차량의 가장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정숙성 및 연비 측면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토레스였다는 평이 주류였습니다. 무엇보다 토레스 HEV는 경쟁사들의 하이브리드 SUV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큽니다. 트림별 가격은 각각 3140만원(T5), 3635만 원(T7, 이상 세제 혜택 적용 기준)입니다. 가솔린 모델보다 약 340만~450만원 높지만 타사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의 기본모델 가격이 대부분 3300만원 이상하는 상황에서 토레스 HEV의 크기나 1열과 2열 실내공간을 고려하면 토레스 HEV의 가격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토레스 HEV는 초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아 제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환승주차장 및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감면(50~80%) 혜택 대상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자동차란 단순히 ‘생활의 도구’란 관점에서 도심 운행 위주로 성인이 된 자녀들까지 충분히 태우고 다닐 수 있는 패밀리카로서 토레스 HEV는 충분히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이자 2022년 출시한 토레스의 완성형 모델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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