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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증축 후 1년간 1400만명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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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6, 2019, 20:08:54

증축 전보다 55% 늘어난 수치..‘사계절 쇼핑 명소화’ 전략 통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오는 30일부로 신관 증축 1년을 맞이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지난 1년간 수도권 인구의 절반이 방문하며 사계절 고객이 찾는 ‘쇼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외형 아울렛의 경우 계절적으로 봄(3~5월)과 가을(9~11월)에, 요일적으로는 주말(토~일요일)에 매출이 집중됐었는데, 김포점은 쇼핑몰 형태의 신관 증축 효과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과 주중·주말에 상관 없이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하 김포점)을 방문한 고객이 증축 오픈 이후 1년간(2018년 8월 30일~2019년 8월 25일) 약 14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증축 전 연간 방문객(900만명)보다 55%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에 사는 사람(약 2580만 명) 두 명 중 한 명이 김포점을 찾은 셈이다.

 

김포점 매출도 증축 효과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 김포점은 지난해 매출 42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목표한 매출 4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면 오는 2020년 매출 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점의 이같은 인기몰이에 대해 쇼핑몰 형태의 신관 증축에 따른 ‘사계절 쇼핑 명소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증축 오픈 이후 1년간 시즌별 고객 매출 신장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날씨의 영향으로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의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12~2월)과 여름(6~8월) 시즌 매출 신장률이 전년대비 각각 74.1%와 61.7%를 기록했다. 이는 김포점 전체 매출 신장률(29.0%)보다 1.5배 가량 높은 것이다.

 

특히, 연간 매출에서 여름·겨울 시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신관 오픈 전에는 연간 매출 중 봄·가을(62.2%) 매출이 여름·겨울(37.8%) 매출을 크게 앞섰지만, 신관 증축 이후에는 봄·가을(50.9%)과 여름·겨울(49.1%)의 매출 비중이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장현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상무)는 “기존 김포점 본관은 교외형 아울렛이다보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쇼핑몰 형태의 신관 오픈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관 오픈 후 평일(월~금요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신관 오픈 전 김포점의 평일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25.1%를 차지했는데, 신관 증축 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48.5%)이 평일에 발생한 것이다.

 

아울러, 평일 매출의 70%는 40~60대 고객에서 나왔다. 교외형 아울렛보다 ‘몰(Mall)’ 형태의 쇼핑에 익숙한 40~60대 고객이 평일에 아울렛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새로 증축한 신관을 레저·골프·리빙·식품 등 40~60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운 것이 평일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며 “30대 고객에 치우친 김포점의 연령대별 매출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 프리미엄아울렛과 달리 ‘백화점식(式) MD’를 채운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신관 증축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200여 개 브랜드를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에서 10~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하와이 여행 상품권(1명)·호텔 숙박권(10명)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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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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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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