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7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 주최로 60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은행 14곳, 보험 12곳, 금투 9곳, 여전 8곳, 저축은행 2곳, 공공기관 10곳, 금융협회 5곳 등이다. 먼저 7곳의 금융사에서 채용면접이 실시된다. NH농협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등 6개 은행은 우수면접자에 대해 공채 서류전형 합격으로 간주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SGI서울보증의 경우 우수면접자에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 지방구직자를 배려해 은행 6개사는 부산, 광주, 제주, 대구 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도 병행해서 실시키로 했다. 우수 면접자 비중은 현장 면접자의 30% 이상이다. 사전 면접 신청자는 2500여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가상현실(VR) 면접, 직무 분석 등 '취업정보관'과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하는 '금융권 채용컨설팅관'과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관도 마련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금융이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 부분의 일자리 창출에 간접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서비스를 개척해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