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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체제’ 앞둔 금융위...사모펀드·DLF 등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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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5, 2019, 11:09:25

조국 논란 여파로 취임 다소 늦어질 듯..청문보고서 채택은 ‘무난’
제3인터넷은행 인가·불안정한 글로벌 경제·한일 갈등 당면 과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 청문회까지 마치면서 '은성수 체제'의 금융위원회 출범이 눈앞에 다가왔다.

 

금융 당국의 새 수장이 되면 바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불법성 여부 판단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의 소비자피해 보상 등 해결해야 할 산적한 현안과 맞닥트려야 한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에서 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의 영향으로 불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보고서 송부를 6일까지 국회에 재요청하고 이후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자질을 둔 여야 간 이견이 크지 않은 터라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변수 때문에 은성수 체제의 금융위 정상 출항이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은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무리한 뒤 수출입은행장으로서의 마무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은 후보자가 취임하면 맞닥뜨릴 최우선 과제는 청문회에서도 논란이 된 조국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조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펀드의 실체와 투자 과정에 그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그리고 이 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맺은 조 후보자 가족의 출자약정이 이면계약인지 등을 규명해야 한다. 은 후보자는 금융감독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적합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DLF·DLS의 소비자피해 보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도 숙제다.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상품 판매 과정의 개선과 금융소비자보호 제도 개선을 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 후보자가 핵심과제로 꼽는 혁신 제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내달 예정된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3인터넷 전문은행은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예비 인가 신청을 받고,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중심의 여신심사체계 개편, 빅데이터를 활성화하는 신용정보법 추진, 오픈뱅킹 등을 적극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 후보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경제마찰 같은 '발등의 불'을 먼저 끈 뒤 금융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 증대로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간 상황에서 당장 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게 그가 맡은 우선 과제다. 일본과의 경제마찰로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기업들을 위해 각종 대응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과제로 론스타와 벌이고 있는 투자자-국가간 분쟁 해결제도(ISDS) 및 가계부채 문제, 금감원 분쟁조정절차가 진행 중인 키코 문제 등 금감원과의 소통 등도 관심이다. 수은행장으로서 성동조선 등 기업 구조조정에 관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모험·벤처자본 공급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제도 개선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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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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