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이주열 총재 “미국 금리 인하 예상했다...통화정책 부담 덜어”

URL복사

Thursday, September 19, 2019, 12:09:43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대외리스크’ 주의 깊게 관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벽 발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이처럼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간) 개최한 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인하한 것이다.

 

이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준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한은의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이번 인하는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의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취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인하 가능성을 닫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앞으로 통화정책에서 가장 큰 고려사항은 ‘대외리스크’라고 꼽았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대표적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곳곳에서 높아졌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되고 국내 경제 및 금융 상황에 영향을 미칠지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등) 중동의 사태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아직 통화정책 운용에 직접적 고려 사항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며 통화정책 대응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은은 앞서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8월 30일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다.

 

앞으로 한은은 오는 10월 16일과 11월 29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11월 회의 땐 내년도 경제전망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