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SGI서울보증(사장 김병기)은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을 개점하고 내달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베트남 보험업 관련 법령을 개정해 보증보험제도 수출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8월말 지점 인가를 받았으며 공고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SGI관계자는 “베트남 법령을 개정해 보증보험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외국 손해보험사 최초로 지점을 인가받아 개점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Tra Xuan Ha(쩐 쑤언 하)베트남 재무부 차관을 비롯해 전대주 주 베트남대사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점식에 참가한 Tran Xuan Ha(쩐 쑤언 하)차관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SGI서울보증의 하노이지점 개점을 축하한다”며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SGI서울보증이 베트남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SGI서울보증은 이날 베트남 산업은행(BIDV)본사에서 BIDV와 베트남에 보증보험을 정착시키고 베트남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BIDV(Bank of Investment and Development in Vietnam)는 1957년 설립된 국영은행으로 상업은행업 및 투자은행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베트남 내 118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곳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금융의 삼성전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