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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워치’ 크리에이터 도전해볼까...소셜 기능이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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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1, 2019, 18:10:21

서울 강남구 본사 기자간담회..소셜 시청 경험 강조
수익성·제작 지원 등 크리에이터 유치 노력 추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페이스북이 제작자 지원책을 늘려 동영상 플랫폼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영상 플랫폼 ‘워치(Watch)’를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서 박혜경 페이스북 코리아 미디어파트너십 팀장은 “누구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자 맞춤화된 소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8월 워치 플랫폼을 전 세계에 출시했다. 뉴스피드 외부에 동영상을 노출하는 별도 워치 탭을 만들었다. 개인이 프로필에 올린 동영상이 아닌 ‘페이지’에서 업로드한 영상만 모여있다. 유튜브 같은 라이브러리형 동영상 플랫폼과 차이점은 페이스북이 가진 소셜기능을 더했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채팅하며 영상을 보는 ‘함께 시청(워치 파티)’ 기능이나 친구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긴 동영상을 띄워주는 ‘발견(소셜디스커버리)’ 기능이 준비됐다. 동영상과 연관된 팬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그룹’은 사용자 반응에 따라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영상을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투표’는 방송 중 시청자들 의견을 집계하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은 추가적인 혁신 기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페이스북 워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타 플랫폼으로부터 크리에이터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나.

 

세 부분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로 올해 제작자, 방송사 파트너 등을 나눠서 담당할 수 있을 정도로 담당자가 충원됐다. 앞으로는 파트너 특성에 맞춘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지난 4월에 크리에이터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관계자들 70여 명과 반나절 가량 워크숍을 열었다. 다양한 프로덕트를 설명하고 교류하는 시간이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는 동영상 수익화다. 중간광고로 창작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수익 배분과 규정에 따라 시스템을 마련했다. 수익화는 수익화 적합성에 부합한 크리에이터에게만 지원된다.

 

 

▶수익성 기준을 좀 더 상세하게 말해달라.

 

우선 페이지에 동영상이 게시되고 나서 최소 팔로워 1만 명에 도달해야 한다. 이어 최근 60일 기준으로 게재된 3분 이상 동영상 중에서 1분 이상 시청한 숫자가 3만 뷰 이상 나와야 수익화 적합성 판정에서 초록불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45대 크리에이터 55로 수익 배분된다.

 

▶동영상 제작 지원 계획이 있나.

 

지금 시점에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히긴 어렵다. 하지만 한국은 APEC 국가 중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발표를 곧 할 수 있도록 국내 시장에도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겠다. 올해 안에 기회가 된다면 자리를 마련해 말씀드리겠다.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 워치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소셜 특징과 연관 지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개인화된 서비스 맞춤 기능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콘텐츠가 진정성 있고 즐거움을 주는 크리에이터에게는 발견 기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워치는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영향력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차별점이 있나. 혹시 시너지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지.

 

페이스북 워치는 동영상을 시청하는 가장 소셜화된 공간이다. 콘텐츠로 대화와 교류를 일으키고자 하는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TV와 비교할 경우, 워치에서 강조될 수 있는 부분은 내 친구 중 누가 이 영상을 시청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관심사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콘셉트다.

 

인스타그램과는 함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교차게시 등 기능적으로 풀어낼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와치로 동영상을 쉽게 게시하고 공유하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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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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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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