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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에 IPTV 노하우·기술력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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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5, 2019, 10:10:16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체결식 열어
내년 하반기 상용화까지 IPTV 사업 전 영역 컨설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IPTV 국내 점유율 1위 노하우와 기술력을 태국 사업자에게 이식하는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KT는 1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자스민 인터내셔널 타워에서 태국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트리플티 브로드밴드(Triple T Broadband)와 ‘IPTV 종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KT가 국내에서 쌓은 IPTV 노하우를 트리플티 브로드밴드에 전수해 내년 하반기까지 출시하는 게 목표다.

 

KT는 IPTV 플랫폼 구성, 디바이스 개발, 네트워크 최적화, 서비스 설계, 사업 전략까지 사실상 IPTV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에 맞춘 IPTV 플랫폼과 셋톱박스 설계도 함께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IPTV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트리플티 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는 태국 자스민 그룹(Jasmine Group) 계열사다. 앞서 IPTV 사업을 추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며 최근 태국 내 핵심 경쟁사들이 IPTV 사업을 공세적으로 추진하며 경쟁에 몰려있는 상황이었다.

 

KT는 이번 계약이 “대한민국 1등 IPTV 인프라·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 사례”라고 자평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8월 자스민 그룹과 태국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 모노 그룹(Mono Group)이 KT와 3자 간 IPTV 사업협력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성사됐다. 모노 그룹은 태국 종합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 지상파 TV 채널, 뉴스 포털, OT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회사가 가진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트리플티 브로드밴드 IPTV 사업에 참여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KTDS 등 그룹사와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도 이번 컨설팅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IPTV 서비스가 태동하는 개도국 인터넷 사업자를 집중 공략해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폿 산얍피시쿨(Subhoj Sunyabhisithkul) 트리플리 브로드밴드 사장은 “IPTV 컨설팅뿐만 아니라 내년 서비스 상용화 이후에도 KT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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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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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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