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고 4분기에도 유럽-중남미 중심의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4분기 영업총이익은 전년보다 11%, 2019년 연간 영업총이익은 10.4%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가이던스인 7~10% 성장률의 상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과 리테일 대행 영역 확대, 지역적으로는 유럽과 중남미 중심의 해외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영업총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유럽지역은 닷컴을 포함한 플랫폼 중심으로 광고주의 락인 강화와 비계열 광고주 영입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성향은 지난해 기준 60%로 올해에도 유지될 경우 예상 DPS는 848원, 시가배당률은 4.1%로 배당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전통 광고 시장의 부진함이 예상보다도 더 큰 상황에서 이에 따른 타격보다 디지털과 해외 지역 선투자로 통합 마케팅 경쟁력이 강화돼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총이익은 전년보다 8.3% 상승한 2842억원, 영업이익은 14.2%가 오른 5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유럽과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 지역 실적 호조로 탑라인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