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리콜 이슈로 향후 추가적인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7만 5000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현대차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4% 증가한 27조원을 기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매출 성장률”이라며 “SUV 신차효과를 통한 ASP개선과 인센티브 감소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영업익은 지난달 1조원을 상회했던 시장 기대치가 무색한 378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노조와의 통상임금 갈등을 종료하기 위한 합의금 800억원(총 2000억원, 4Q19에 1200억원 반영 예정)과 한국·미국에서 진행된 쎄타엔진 리콜·집단소송 합의금 603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빈번하게 발생된 리콜 이슈로 경상적인 모델당 품질비용 발생 규모가 늘어났다”며 “이는 향후 이익추정에 있어 판매보증 전입비용 상승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