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팍스넷이 장 초반 강세다. 중국이 ‘블록체인 굴기’에 나서면서 자회사인 그리다체인이 최근 확보한 관련 기술 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팍스넷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3%(390원)이 오른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40% 이상 수직 상승하며 1만달러를 넘어섰다. 시 주석이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표준화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긴밀히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글로벌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지도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 표명을 하자 의미가 크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암호화폐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자 팍스넷의 블록체인 자회사 쉬(shh)코리아의 전하진 대표는 “중국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블록체인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블록체인을 근간으로 하는 암호화폐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대표가 이끌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메신저 쉬는 최근 블록체인 메신저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지난 15일에는 iOS 베타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iOS에 앞서 론칭된 ‘쉬’ 구글 안드로이드 앱은 소셜 카테고리 인기 차트 급상승 앱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