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2100선 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주요 인사들의 긍정적 발언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28일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27%) 오른 2093.54로 출발했다. 간밤 다우지수는 152.53포인트(0.57%)가 올라 2만 6958.06으로 마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내용 중 일부 분야들에 대해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며 “향후 차관급 인사들 간 논의가 지속될 것이고 협상 대표들 간의 통화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류허 부총리와 통화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협상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바로 무역정책국장도 미중 고위층 간 대화가 긍정적이었으며 현재 상황은 11월 중순 무역 합의 체결을 위한 바람직한 경로에 놓여져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221억원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 192억원, 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은 상승출발했다. 이중 현대모비스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005380), 신한지주(055550)는 하락국면에서 장을 출발했다.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는 보합으로 시작했다.
업종별는 은행이 1% 이상 빠진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통신업, 전기전자, 의약품 등은 1% 이상 올랐다. 뒤를 이어 운수장비(0.86%), 기계(0.85%), 제조업(0.78%), 보험(0.76%), 음식료품(0.78%) 등이 상승세를 탔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5포인트(0.47%) 오른 655.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