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김진희 기자 | 편의점 4사가 가향 액상 전자담배 판매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에 이어 면세점에서도 관련 제품의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 편의점 업계에서 4개 제품만 판매 중단한 것과 달리, 신라면세점은 5종·롯데면세점은 최대 12종을 공급 중단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23일 강력 권고한 데에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같은 이유로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대표 편의점 4사 역시 24~26일에 걸쳐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4종을 판매·신규 공급 중단했다. 다만 이번 면세점 업계의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 공급 중단 조치에선 공급 중단 적용 품목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롯데면세점은 쥴랩스·시드 툰드라·픽스·비엔토의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총 12종의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중단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라면세점은 갸항 성분을 포함한 액상형 전자담배 5종의 신규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신규 공급 중단 대상은 쥴 프레쉬·크리스프·트로피칼·딜라이트 등 4종과 KT&G 시드툰드라 1종이다. 편의점 업계에선 판매하기로 한 쥴 프레쉬가 추가됐다.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쥴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 시드툰드라 4종만을 신규 공급 중단한다. 편의점 업계와 판매·신규공급 중단 품목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