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아연과 연 TC(제련수수료) 상승 추세가 이들에게는 생산량을 늘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8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3% 가량 하회한 수치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 설비 보수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원가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판매량도 전반적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정련 아연 재고가 5만 9000톤으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고려아연은 생산량 확대를 통해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 현재 아연과 연을 각 70만톤, 50만톤까지 생산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들어 연 스팟 TC도 200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 역시 연 생산량 확대 근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추가 증설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