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이달 초 인터넷·게임 기업들의 실적발표 이후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명확해졌다며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간 주가를 살펴보면 인터넷게임업종은 시장보다 3.0% 상회했다”며 “커버리지 기준으로 시장보다 1.3% 상회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카오는 광고, 커머스, 컨텐츠 중심의 전방위적인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톡보드의 성장성이 특히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비즈니스 역시 3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검증됐으며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난달 말 시작된 오픈뱅킹 서비스의 연말 정식 출시에 따른 비용부담 완화가 내년 온기 반영되며 흑자전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연구원은 “엔시소프트는 리니지2M에 대한 기대치가 가시화되면서 주가흐름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오는 27일 출시가 확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NAVER는 탑라인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3분기실적을 통해 높인만큼 광고 성장을 중심으로 4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며 “비용증가가 둔화된 만큼 성장 규모에 주목할 만 하다”고 짚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밖에 4분기 관전포인트는 넷마블, 펄어비스 등의 신규게임 성과와 게임쇼에서 노출될 2020년 라인업”이라며 “상대적으로 출시게임에 대한 기대치가 경쟁사보다 높은 기업들인만큼 국내외 출시성과에 따라 추가흐름이 바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더블유게임즈와 위메이드에 대한 접근도 필요해 보인다”며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집행된 마케팅비용이 4분기 성수기와 더불어 매출증가로 이어질 전망이고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으로부터의 미지급 로열티 수취여부, 신규 라이선스 계약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