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중장년 층을 타깃으로 한 셀렉스가 올해 시장 안착 이후 내년부터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5.1% 오른 3504억원, 9.5%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이한 컵커피 등 기존 제품 판촉비와 셀렉타 등 신제품 시장 안착을 위한 비용 투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신제품 셀렉스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을 한층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주 타깃은 중장년층”이라며 “매일유업은 출생아수 감소에 따른 제조분유의 구조적 한계를 성인 제조분유 출시를 통해 상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판촉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올해 시장 안착 이후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실버푸드 시장 규모는 약 14조원으로 파악된다”며 “지난 6년간 연평균 14% 고성장을 보였다. 실버푸드의 하위 개념인 성인 제조분유 시장은 태동 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내년 매일유업 별도 영업익은 전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고마진 제품의 견조한 매출성장, 중국 분유수출 기저효과, 신제품 셀렉스의 이익 기여 본격화 등에 기인한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