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포인트(0.26%)가 오른 2101.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중 양측 소식통은 모두 1560억달러에 해당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현재 어떤 관세를 없앨지와 관련해 양측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세가 적용되는 내달 15일 전에 강도가 약한 협상이라고 타결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지 않다면 관세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미중 대면 무역협상 기대가 높아지자 상승했다”며 “특히 비관적인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2419억원, 7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286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같았습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1% 내외로 강세였습니다. 반대로 NAVER,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은 1% 내외로 약세였습니다.
업종들은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통신업, 전기전자 등은 1% 이상 올랐고 건설업, 종이목재, 유통업, 제조업, 의료정밀 등이 오름세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의약품, 기계, 서비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음식료품, 화학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9577만주, 거래대금은 4조 532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하한가 없이 414종목이 상승했고 402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90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2.07포인트(0.33%)가 떨어져 633.92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