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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국수 한 그릇 완성”...LG전자, 빕스 1호점에 ‘클로이 셰프봇’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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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4, 2019, 13:11:45

서울 강서구 빕스 등촌점에서 ‘LG 클로이 셰프봇’ 첫 선
자체 개발한 모션제어 기술·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 적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CJ푸드빌과 함께 개발한 요리 로봇을 음식점 주방에 도입하며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지난 22일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LG 클로이 셰프봇(LG CLOi Chefbot)’을 선보였는데요.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셰프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고객이 국수 코너인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게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아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하는데요. 클로이 셰프봇은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빕스 매장에서 클로이 셰프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리에 특화된 독자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셰프봇에 적용했습니다.

 

클로이 셰프봇이 도입되면 힘들고 위험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조리 업무는 로봇이 맡고, 음식점 직원들은 고객에게 좀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언제나 변함없는 품질의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셰프봇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미래 기술이 변화시키는 음식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셰프봇 도입을 시작으로 외식업에 도입하는 로봇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하며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CJ푸드빌 외식본부장 김준성 상무는 “22년간 국내 외식문화 선도에 앞장서온 빕스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업으로 셰프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감동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CJ푸드빌과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음료 산업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독자 기술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97년 문을 연 빕스 등촌점은 빕스 1호점이며 이달 22일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이 매장은 프리미엄 스테이크부터 해산물 요리, 클로이 셰프봇이 조리한 누들 등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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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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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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